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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사드 배치, 외교적으로 해결할 자신 있어"

입력 2017-02-1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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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사드 배치, 외교적으로 해결할 자신 있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해 "최종 결정권을 다음 정부로 넘겨준다면, 그 문제를 외교적으로 충분히 해결해낼 복안을 가지고 있고, 그럴 자신도 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교자문그룹 '국민 아그레망' 발족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다음 정부의 외교적 입지를 넓혀주기 위해서라도 사드 배치에 대한 결정 문제를 다음 정부로 넘겨주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정권교체기에 있는 정부의 도리"라며 "여러 가지 외교적 카드를 다음 정부로 넘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정남 피살 사건의 정치적 이용 시도를 '안보적폐'라고 주장한 데 대해선 "사건 하나하나에 대북정책이 왔다갔다 흔들린다면 일관성 있는 대북정책을 펼쳐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정남 피살 사건에 대해서는 이것이 우리 안보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충분히 대응을 해야겠지만, 만약 그것을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해 오히려 국민들의 불안감을 더 조장한다면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어쨌거나 북한은 비정상적인 국가고 예측할 수 없는 나라"라며 "남북한의 외교적 신뢰를 복원하려면 굉장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걸릴 것이라는 점은 우리 대북정책에서 전제돼있는 것이다. 우리가 그 점을 감안하면서 대북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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