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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스승의 날 반성문 올린 교수…"존경심이 절로 들어"

입력 2013-05-15 11:43 수정 2013-05-1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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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에 반성문을 올린 이의용 국민대 교수가 화제다.

이 교수는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대학 사회에 대한 뼈아픈 자기 반성을 담은 반성문을 인터넷에 올렸다.

반성문에는 '사람 가르치는 스승 역할보다 지식과 정보만 전달했다', '교수를 갑으로 학생을 을로 여겼다', '학생의 잘못을 꾸짖지 않았다' 등 40개 항목이 빼곡히 적혀 있다.

이를 접한 학생들은 놀라면서도 감동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진우 국민대 경영학과 4학년생은 "가장 눈에 띄었던 게 ’우수한 학생에게만 집중했다’는 것인데 이런 걸 항상 경계하셨다는 게 훌륭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교수들도 공감을 표했다. 이상훈 대전대 경찰학교 교수는 "대학이 변하고 있고 구성원인 대학교수들도 마땅히 변해야 한다. 누가 먼저 그런 말을 할지 주저해 왔는데 많은 분이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의 용기 있는 반성에 네티즌들은 "멘토나 힐링 강의보다 100배 낫다", "진정한 스승의 길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줬다", "기성세대의 용기 있는 반성에 존경심이 절로 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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