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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모저모] '스마트폰 보는 여성만 노려' 10대 날치기

입력 2015-10-14 10:07 수정 2015-10-1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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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4일) 아침 눈여겨 볼만한 소식들, 국내외로 나눠서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김수산, 인윤정 씨와 차례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국내 소식입니다. 김수산 씨, 오토바이 날치기 범죄가 활개를 치고 있다고요?

네, 이번엔 10대 청소년들이 범행을 저질렀는데요, 특정한 사람들만 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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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시간 서울의 한 주택가 골목에 오토바이 두 대가 멈춰 섭니다.

오토바이 뒷좌석에 누군가 재빨리 올라타자 그대로 출발하는데요. 뒤이어 여성 한 명이 쫓아 뛰어갑니다.

조금 전 이들에게 스마트폰을 날치기 당한 건데요, 늦은 밤 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여성들만 골라 스마트폰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 4명 모두 10대 청소년이었는데요, 누리꾼 반응 살펴보겠습니다.

'10대들이 간도 크네. 삼삼오오 모여 다니면서 나쁜 것만 배웠네.' '요즘 미성년자 범죄 너무 많다. 언제까지 봐줘야 할지…법 좀 강화합시다.'는 의견도 있었고요, '밤에 집에 가는데 긴 머리 여자가 고개 숙이고 다가와서 식은땀 흘렸는데 알고 보니 폰 보느라 앞을 안 본 거.' '스마트폰에 목숨 살려주는 어플 없으니 길 걸을 때는 주위 살피며 스스로 조심합시다.' 보행 중엔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자는 댓글 많았습니다.

[앵커]

앞서 저희가 보도로 응급실까지 찾아가서 행패를 부린 조폭들의 모습을 전해드리기도 했어요. 요즘에는 영세상인들도 괴롭히고 그런 경우도 많은데, 또다른 사업으로 손을 뻗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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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렌털판매점 운영이라는 새로운 사업도 등장을 했습니다.

국내 유명업체의 정수기부터 비데 등 각종 가전제품을 대여해주는 렌털 판매점입니다.

여느 렌털 판매점과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조직폭력배가 운영하는 가짜 판매점인데요, 유령회원을 모집해 렌털 신청서를 허위로 작성한 뒤 본사로부터 제품을 받아 몰래 시중에 되파는 수법으로 무려 10억원의 이득을 챙겼습니다.

고객지원금을 미끼로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을 회원으로 끌어 모았는데요. 렌털판매점을 차린 조폭 일당과 명의를 빌려준 사람들 모두 입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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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들이 술취한 사람들을 진압하고 있습니다.

조선족 남성들인데요, 경찰의 옷깃을 잡고 흔들고 붙잡힌 일행을 놓아달라며 행패를 부립니다.

급기야 경찰을 바닥에 내팽개치는데요, 다행히 중심을 잃고 같이 넘어진 남성을
경찰이 재빨리 제압해 상황은 종료됐습니다.

지난 11일. 경기도 시흥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경찰이 힘겹게 피의자들을 체포하는 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경찰을 때리다니, 미국이었으면 저 사람들 벌써 총맞았다 한국 경찰 불쌍하다 이런 반응들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경찰을 때린 남성들은 공무집행방해혐의가 적용돼 입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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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어제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고층건물 24층에서 20대 여성이 소화기로 유리창을 깨고 투신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3층 높이 건물의 옥상 화단으로 떨어져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도착 직후
숨지고 말았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이 7~8년 전부터 정신분열증 판정을 받고 치료중이었다는 유가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투신 경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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