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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주차장 환기구 추락사…안전장치 또 없었다

입력 2015-10-1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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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환기구 사고입니다. 아파트 단지 내 환기구의 플라스틱 지붕이 부서지면서 초등학생이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안전장치가 역시 또 없었습니다.

백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안양의 한 아파트 단지.

이틀 전 오후, 단지 내 환기구 지붕이 부서지며 아홉살 추모 군이 추락했습니다.

지하2층 주차장 바닥으로 떨어진 추군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환기구 지붕의 위치는 놀이터 바로 옆 화단.

화단의 경사가 가팔라 위험하지만 울타리 같은 안전장치는 없습니다.

들어가지 말라는 팻말뿐입니다.

[아파트 주민 : 여기서 애들이 올라오니까. 놀이터에서 놀다가 뛰어 돌아다니거든요.]

[아파트 주민 : 이렇게 방치해둔 게 참 위험했었어요.]

추군은 친구들과 함께 경사면을 뛰어내려오며 놀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속도를 이기지 못해 환기구 지붕에 발을 디뎌 멈추려던 순간, 플라스틱 재질의 지붕이 부서지며 아래로 떨어진 겁니다.

경찰은 환기구를 비롯, 아파트 시설물 안전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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