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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후보자 5번째 사퇴…역대 낙마 사례는?

입력 2014-05-2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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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후보자 5번째 사퇴…역대 낙마 사례는?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가 도입된 2000년 이후 중도 낙마한 5번째 총리 후보자로 기록됐다.

총리 후보자 중 가장 먼저 중도 사퇴한 사례는 DJ정부때인 2002년7월 첫 여성 총리 후보로 지명된 장상 전 이화여대 총장이다.

장 전 총장은 청문회 과정에서 위장전입, 부동산 투기, 아들의 이중국적 의혹 등으로 집중 공세를 받았고, 결국 임명동의안은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후 장 전 총장 낙마 직후 장대환 매일경제신문 회장을 총리서리로 임명했지만 장 회장 역시 부동산 투기 의혹과 자녀의 강남 위장전입 의혹 등으로 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명박 정부 때는 2010년8월 정운찬 총리에 이어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과의 회동 사실이 드러나면서 청문회 도중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첫 총리 후보자로 내정됐던 김용준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부동산 투기와 자녀 병역면제 의혹 등으로 청문회도 열리기 전에 사퇴했다.

안대희 후보자 역시 변호사 개업 이후 거액의 소득을 올린 것이 '전관예우'에 해당한다는 비판을 받으며 역대 2번째로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못하고 사퇴한 후보자가 됐다.

한편 전관예우 논란은 검찰이나 법원을 거친 법조계 인사가 고위 공직에 임명될 때마다 빠지지 않고 제기되는 문제 중 하나다.

이명박 정부 때인 2011년 1월 감사원장 후보로 내정된 정동기 전 민정수석은 2007년 대검 차장으로 퇴임한 뒤 법무법인에서 7개월간 7억원의 보수를 받은 것이 문제가 돼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참여정부 때인 2005년 대법관 후보로 지명된 박시환 전 대법관은 변호사 개업 후 2년간 19억원의 소득을 올린 사실이 알려져 전관예우 논란의 대상이 됐지만 청문회는 통과했다.

이용훈 전 대법원장 역시 2005년 후보로 내정되고 5년간 60억원의 변호사 수임료를 올린 사실이 문제가 돼 어렵게 청문회를 통과했다.

현 정부에서는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검찰 퇴직 후 한 법무법인에서 4개월간 2억4500만원을, 황교안 법무부장관이 검찰 퇴직 후 법무법인에서 17개월간 16억원을 받은 사실이 청문회에서 문제가 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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