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8일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명 6일만에 전격 사퇴한 데 대해 일단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대책을 논의 중이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안 후보자의 사퇴에 따른 향후 국정운영 대책 등이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자의 사퇴가 박근혜 대통령 및 청와대와 사전에 논의가 됐던 것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박 대통령이 '관피아(관료+마피아)' 청산을 포함한 공직사회 혁신과 고강도 정부조직의 대대적 개편이란 중책을 맡긴 안 후보자가 전관예우 논란 속에 물러난 데 대해 당황해하는 기류도 감지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