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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첫눈 처음"…8.8㎝ 쌓인 서울, 기록 이래 최대치

입력 2018-11-2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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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4일) 서울과 중부지방에 첫눈이 내렸는데, 좀 많이 내렸습니다. 최대 적설량 8.8cm. 기록을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이 쌓였습니다. '설국 같았다'며 반기기도 했지만, 예상보다 많은 눈에 불편을 호소한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어환희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운동장에는 이미 하얀 눈이 쌓여 있습니다.

경기에 몰두한 사람들 사이로 함박눈이 펑펑 내립니다.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에 오늘 새벽부터 첫눈이 내렸습니다.

[장대호/서울 목동 : 꿈인 줄 알았어요. 아름다운 하얀 설국 같은 그런 느낌?]

예상보다 많이 내린 눈 때문에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도 있습니다.

[박민선/서울 성산동 : (눈이) 덜 올 줄 알고 약속을 잡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와서 '약속 취소해야 하나' 그런 생각도…]

[지영은/경기 부천시 : 캐리어 끌고 나왔는데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당황스러웠어요.]

오늘 서울 지역의 최대 적설량은 8.8cm를 기록했습니다.

구체적인 첫눈 기록이 있는 지난 1981년 이후 가장 많은 양입니다.

오전 7시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어제 첫눈을 예보한 기상청은 오늘 새벽 4시까지도 서울 경기 지역의 예상 적설량을 1~3cm로 발표했습니다.

상대적으로 기온이 높아 진눈깨비 형태로 흩날릴 것으로 예상한 것입니다.

하지만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이 0.3℃까지 낮아진 후, 3시간 이상 예상보다 길게 유지되면서 많은 양의 눈이 쌓였습니다.

이렇게 역대 가장 많은 눈이 쏟아진 것은 올 겨울 이상 기온의 전조일 가능성도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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