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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단식중 폭행당해 병원행…30대 남성 현행범 체포

입력 2018-05-05 20:52 수정 2018-05-0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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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식 농성을 하고 있던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한 30대 남성으로부터 얼굴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이 이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는데 왜 폭행을 했는지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단식 농성장을 나와 국회의사당 계단을 올라갑니다.

한 남성이 다가와 인사를 하더니 갑자기 김 원내대표 얼굴쪽을 가격합니다.

김 원내대표는 턱을 부여잡고 그 자리에 주저 앉았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곧바로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자유한국당은 CT 촬영 결과 별다른 이상은 없다고 밝혔지만 사흘째 단식농성 중이던 김 원내대표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김 원내대표를 폭행한 남성은 현장에서 곧바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김모 씨/김성태 원내대표 폭행 가해자 : 솔직히 말해서 자유한국당이, 저는 원래 새누리당 편이었습니다. 김정은이 지금 마음을 바꿨잖아. 그럼 국회 비준 동의를 해줘야지.]

김 씨는 경찰조사에서는 또 자유한국당을 강하게 비판하는 등 두서없이 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당초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예정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회동은 취소됐고 여야 원내대표들은 병원을 찾아 김성태 원내대표를 위로했습니다.

한국당은 오늘 밤 긴급의원총회를 소집했습니다.

[장제원/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 경찰은 범인의 배후와 범죄 동기에 대해 엄중하게 수사해서 사건의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주길 바랍니다.]

김 원내대표는 검사 결과 큰 문제가 없으면 단식 농성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제공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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