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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값 또 오르나…미국발 AI 여파에 '하얀계란' 사라진다

입력 2017-03-06 16:32 수정 2017-03-0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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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값 또 오르나…미국발 AI 여파에 '하얀계란' 사라진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후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해 수입됐던 '미국산 하얀계란'이 미국 현지에서 발생한 AI의 여파로 국내서는 볼 수 없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최근 미국에서 H7형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미국산 살아있는 병아리와 애완조류 및 계란 수입은 이날자로 금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 초 계란 가격이 30개들이 한 판당 1만원까지 급등하는 등 계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가격 안정을 위해 계란 수입을 추진했다.

미국산 계란이 국내에 들어오고 설 성수기가 마무리되면 계란가격이 한 판당 6000~7000원대까지 떨어졌지만, 이번 수입금지 조치로 계란가격이 다시 요동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동안 주춤했던 AI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악재다.

지난달 27일 국내 최대 육계 가공업체 하림이 직영하는 전북 익산의 육용종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H5N8형 AI가 발생하는 등 지난달 말부터 AI가 재확산되는 추세다.

한파를 피해 남쪽으로 내려갔던 철새가 봄을 맞아 북상하면서 AI가 확산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한편,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가 조사한 6일 기준 계란소매가격은 7300원으로, 전주에 비해 2.5%, 전월에 비해 13.8% 각각 하락한 상태다. 1년 전에 비해서는 43.7% 높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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