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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형 "야권 연합 한다면 안철수 신당에 미래 없어"

입력 2014-01-2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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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1일) 정치 현안 조순형 전 의원과 풀어보겠습니다.


Q. 조 의원도 개인정보 유출됐나
- 국민카드를 하나 쓰고 있다. 가족카드인데 확인해 보지 않아 모르겠다.

+++

Q. 안철수 의원, 신당 창당한 결심한 이유는
- 대한민국 틀을 바꾸겠다는 원대한 목표를 세웠다면 당연히 창당해야 한다. 사실 지금도 늦었다. 지방선거는 전국 규모다. 공직선거법이 정당공천후보자에게 유리하게 되어 있다. 양당체제를 바꾸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은 당연하다.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창당 후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 된다. 늦은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창당로드맵이 나왔다면 다행이다.

Q. 안철수 '새정치' 모습 보였나
- 1년은 짧지 않은 기간이다. 안철수 의원의 발언, 행동, 행보에 따라 '새정치'가 구체화되고 전달되도록 만들 수 있었는데, 안철수 의원 특유의 화법과 처신 때문에 지지부진했다. 지지자 이탈도 있었고, 국민들의 피로감도 있었다. 행동으로 옮기고 하는 측면도 있어서 본궤도에 올라선 것 같다.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이렇게 돼야 한다. 공약을 지키게 하는 게 있어 안철수 의원이 기득권을 잡고 이슈를 선점해야 한다.

[앵커]

안철수 의원 측이 지방선거 전에 3월까지 신당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구체적인 창당 로드맵도 나왔습니다. 안철수 의원 측 새정추의 소통위원장인 송호창 의원을 연결해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Q. 지방선거 전 신당 창당 결심 이유는
[송호창/새정추 소통위원장 : 신당 창당에 부정적인 것도 생각을 바꾼 것도 아니다. 새정치 추진위원회가 창당을 준비하는 실무 추진 기구로 시작했다. 창당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언제 어떤 방식으로 창준위를 만들고 할지는 내부적으로 준비하는 상황이 있었다. 이제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히고 있다. 2월 안에 창준위를 만들고, 3월 내로 당을 만들 것이다. 정당이 추구하는 정치적 목표와 방향, 대한민국의 비래 버전과 정책방향에 대한 설계가 먼저 만들어 져야 한다. 이를 현실 정치에서 어떻게 실천할지에 대해 내용을 제시해야 한다. 이후 사람들이 참여하는 것이다. 여러 준비가 되어 가고 있다.

Q. 창당 준비 어떻게 되고 있나
[송호창/새정추 소통위원장 : 정당이 추구하는 정치적 목표와 방향은 좀 더 가다듬어서 발표하겠다. 경제 전반에 대한 문제나 통일에 대한 문제, 복지에 대한 정책도 필요하다. 조만간 발표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Q. '안철수 신당 '어떤 이름 갖게 되나
[송호창/새정추 소통위원장 : 국민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당이름을 짓는 것부터 국민들이 참여하는 방향으로 할 것이다.]

Q. 국민대통합이 큰 방향인가
[송호창/새정추 소통위원장 : 정책이라기 보다 정치 행태에 대한 문제이다. 많은 국민들이 신뢰하지 못하는 것은 기존 여야의 정책이 아니라 정치를 하는 태도에 대한 문제다. 통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하기 보다 문제에 대해 정쟁을 하고, 정치적 이해관계로 싸우는 태도로 실망을 많이 한 것 같다. 이런 당리당략에 따라 싸우는 분열의 정치가 아니라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해결하는 의지를 일관되게 보여주는, 분열보다 통합을 해나가겠다는 뜻이다.]

+++

Q. '서울시장 양보' 발언, 평가는
- 안철수 의원 양보 발언은 진짜 '양보'를 받겠다는 뜻이 아니다. 민주당이 '어부지리' 공세를 하고 있는데 이를 막기 위한 뜻이다.

Q. 박원순 민주당 당적으로 양보할까
-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는데 어떻게 양보할 수 있나? 안철수 의원이 양보하는 것도 있을 수 없다. 그럴 순 없다. 공천 받기 전에 포기한다면 모를까 공천 받은 후에 포기하는 건 어렵다.

Q. 서울시장 선거, 야권 연합 가능성은
- 가능성이 없진 않다. 김한길 대표가 '야권 재구성'을 언급했다. 이에 안철수 의원은 '대한민국 정치 틀을 바꾸기 위해 나왔다'고 답했다. 야권 재편과 관계가 없다고 한 상황이라 야권 연합이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본다. 만약 선거 막바지에 현실론에 밀려 (야권 연합을) 한다면 안철수 신당에 미래는 없다.

Q. 김황식 총리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
- 여러 가지 면을 봐서 유력한 후보가 될 수 있다.

Q. 정몽준 서울시장 출마하나
- 정몽준 의원은 오래 전부터 대권에 뜻을 뒀다. 고민이 많으신 것 같다.

+++

[앵커]

지금 야당에서는 폐지하자 야당에서는 아니다, 다른 방식으로 개선하자고 하는데요. 실제 무슨 문제가 있는지 지금 서울의 한 구의회 의장을 전화로 연결해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Q. 정당공천 받기 위한 뇌물 관행 있나
[박용모/송파구의회의장 : 시의원 얼마, 구의원 얼마 이런 설은 파다하다. 5선 하고 있지만 뇌물을 준 적은 한 번도 없다. 눈으로 본 적은 없고, 대화가 오가는 건 들었다. ]

Q. 정당공천제의 폐해는
[박용모/송파구의회의장 : 공천이 있으면 정당에 절대 충성할 수 밖에 없다. 그래야 경쟁자도 물리칠 수 있다. 회의를 하다가도 행사장 다녀오고 그런 사례도 있다. 아무래도 정당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

Q. 정당공천제, 어떻게 보나
- 사법처리된 사례도 있다. 여야 후보가 똑같이 정당공천제를 폐지하겠다고 공약했다. 지방자치제 시행 20여년이 지났다. 공론이 모여서 폐지가 옳다는 결론이 나왔다. 근데 왜 공약을 못 지키나? 선거 때 임박해 나온 공약이 아니다. 반드시 폐지해야 한다. 왜 공약의 당사자가 이를 내버려 두고 있는지 모르겠다. 공약을 못 지키면 박근혜 대통령과 상의를 했는지 아닌지 밝혀야 한다. 박 대통령이 귀국 후 입장을 밝혀야 한다. 쾌도난마처럼 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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