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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모든 종교는 평화 원한다" 종교분쟁 확산 경계

입력 2016-07-2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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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가톨릭 교회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가 사제를 잔혹하게 살해하면서 종교전쟁이 촉발되는 게 아니냐 하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가톨릭의 수장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모든 종교는 평화를 원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분쟁을 경계한 겁니다.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무거운 분위기입니다.

교회 안에서 미사를 집전하던 중 IS 추종자에 의해 잔혹한 방식으로 살해 당한 80대 자크 아델 신부를 기리는 추모미사입니다.

종교 전쟁을 노린 IS의 도발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러나 신부에 대한 테러가 종교전쟁은 아니라고 못박았습니다.

대신, 이해관계·돈·자원·민족지배를 위한 진짜 전쟁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4박5일 간의 폴란드 방문길에 오르면서입니다.

[프란치스코/교황 : 내가 종교전쟁을 얘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잘못된 거예요. 아닙니다. 모든 종교는 평화를 원합니다. 다른 게 전쟁을 바라죠.]

종교간 갈등으로 번지는 걸 막자는 의도입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교계 지도자들과 만나 화합을 당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IS 매체는 성당테러범 두 명이 IS지도자에게 충성 맹세하는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아델 케르미슈 외에도 나머지 한 명의 신원도 추적 중인데 케르미슈처럼 19살 프랑스인인 압델말리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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