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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전 대통령 딸들, 오바마 딸들에 영상편지 "응원할게"

입력 2017-01-1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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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기를 마친 오바마 대통령과 가족들이 이제 일주일 뒤면 백악관을 비우게 됩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쌍둥이 딸이 오바마의 딸들에게 영상 편지를 띄웠는데요. 대통령의 딸이었지만, 평범한 생활인이 된 이들의 말이 작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김현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8년 전 백악관에 들어 온 오바마 대통령의 어린 두 딸을 따뜻하게 안내했던 부시의 쌍둥이 딸.

이제는 30대 중반의 시민활동가, 저널리스트가 된 이들이 오바마의 두 딸 말리아와 샤샤에게 지난 8년을 위로합니다.

[제나 부시/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딸 : 너희는 믿기 힘들 백악관의 부담감 속에서 살아왔어. 만나본 적도 없는 이들이 너희 부모님에 쏟아내는 가혹한 비난을 들으면서…]

백악관 생활을 도와 준 경호원, 정원사 등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잊지 말 것을 당부합니다.

그리고 새롭게 접하게 될 세상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

[바버라 부시/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딸 : 너희의 열정을 개척해봐. 스스로를 탐구하고 실수를 해도 돼 너희는 그게 허락돼 있단다.]

앞으로 대학생이 되는, 그리고 고등학생인 오바마의 두 딸의 앞날을 축복하며 편지를 마무리합니다.

[제나 부시, 바버라 부시/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딸 : 너희를 항상 우선하고 너희에게 세계를 보여주고 안겨 준 부모님은 언제나 그랬듯 너희 삶의 새 장을 응원해주실 거야. 우리도 응원할게.]

모함과 음모, 상호비방이 판치는 미국 정치에서 이들의 마음이 담긴 편지는 신선한 자극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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