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악플러들을 고소해 눈길을 끌고있다.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원정출산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자신을 비방한 댓글을 단 악플러 3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서경찰서는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포털사이트로부터 조현아 부사장이 고소한 네티즌들의 신상 정보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네티즌들은 조현아 부사장의 원정출산 의혹과 관련한 기사에 댓글로 "죽어버려야 한다" 등 강도 높은 악플을 달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현아 부사장 측은 여성으로서 참기 어려운 모욕적인 댓글을 단 3명을 골라 처벌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아 부사장은 지난 5월 말 미국령인 하와이에서 쌍둥이를 출산해 원정 출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3월 20일 조현아 부사장은 대한항공 미주지역 본부로 전근 발령을 받아 하와이로 출국했다. 당시 조현아 부사장은 임신한 상태였고, 출국했던 지난 3월 말 쌍둥이 아들을 출산했다.
이를 두고 조현아 부사장이 쌍둥이 아들들의 미국 국적 자동 취득을 위해 미주본부 발령 형식을 통해 원정 출산을 한 것 아니냐는 뒷말이 나온 것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녀인 조현아 부사장은 대한항공 호텔사업본부장·기내식기판사업본부장·객실승무본부장을 맡고 있으며 2010년 10월 초등학교 동창인 유명 성형외과 원장과 결혼했다.
올해 1월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지난달 10일 남동생 조원태(38) 부사장, 여동생 조현민(30) 상무와 함께 조 회장으로부터 대한항공 지분 1.06%씩을 증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JTBC 방송뉴스팀)
사진=중앙 포토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