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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오바마 "한미 동맹 강화"…민주당, 패배 후유증

입력 2012-12-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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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한미 동맹 강화에 뜻을 같이했습니다. 민주당은 대선 패배 후유증에 휩싸여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서준 기자, 박근혜 당선인 움직임부터 알아볼까요?


[기자]

예, 박근혜 당선인은 오늘(21일) 오전 새누리당사 집무실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당선 축하 전화를 받았습니다.

10여분 간의 통화에서 박 당선인은 감사의 뜻을 표하고 지난 14일 발생한 미국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한 깊은 애도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또 한-미 동맹관계를 굳건히 이어나가자는데 뜻을 같이 하고 가능한 이른 시일 내에 만나기로 약속했습니다.

박 당선인은 전화 통화 후엔 정권 인수위원회 구성 등 새 정부 국정운영 구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선거 이후 처음으로 확대 원내대책회의를 열어 민생 예산과 법안처리, 국회 쇄신 등을 통해 새 정부를 뒷받침할 각오를 다졌습니다.

박 당선인의 핵심 측근인 이학재 의원은 인수위원회를 포함해 새 정부에서 일체의 임명직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해 향후 인선에 미칠 파급이 주목됩니다.

[앵커]

민주통합당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예, 민주당은 원내 지도부의 잇단 사퇴와 대선 패배 책임론 제기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책임을 회피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원내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용섭 의원도 정책위의장직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차기 지도부가 선출될 때까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됩니다.

대선 패배 책임론을 둘러싼 갈등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대표적 쇄신파인 안민석 의원은 "대선패배에 대한 통렬한 반성이 필요하다"며 지도부와 친노세력의 책임을 지적했습니다.

반면 당의 원로급인 문희상 상임고문은 "현 시점에서 단합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문재인 전 후보는 시민 캠프 해단식을 찾아 역사 앞에 큰 죄를 지었다며, 정권교체는 실패했지만 새정치를 위한 노력은 계속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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