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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당선인, 오바마와 전화통화…"한미동맹 강화"

입력 2012-12-21 11:57

박지원 "대선 패배 책임 원내대표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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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대선 패배 책임 원내대표직 사퇴"

[앵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조금 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양국간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민주당은 박지원 원내대표가 사퇴하는 등 대선 패배 후유증에 휩싸여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서준 기자, 박근혜 당선인 움직임부터 알아볼까요?

[기자]

예, 박근혜 당선인은 오늘(21일) 오전 새누리당사 집무실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두 사람은 전화통화에서 한-미동맹을 강화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박 당선인은 특히 북한문제에 있어 한-미간의 긴밀한 협조와 소통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전화 통화 후엔 정권 인수위원회 구성 등 새 정부 국정운영 구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선거 이후 처음으로 확대 원내대책회의를 열어 민생 예산과 법안처리, 국회 쇄신 등을 통해 새 정부를 뒷받침할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승리에 들떠있을 때가 아니라면서 박 당선인이 약속한 책임 있는 변화를 위해선 새로운 국회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당선인의 핵심 측근인 이학재 의원은 인수위원회를 포함해 새 정부에서 일체의 임명직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해 향후 인선에 미칠 파급이 주목됩니다.

[앵커]

민주통합당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민주당은 원내 지도부의 잇단 사퇴와 대선 패배 책임론 제기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책임을 회피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원내대표직을 내려 놓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용섭 의원도 정책위의장직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차기 지도부가 선출될 때까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되게 됐습니다.

대선 패배 책임론을 둘러싼 갈등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대표적 쇄신파인 안민석 의원은 "대선패배에 대한 통렬한 반성이 필요하다"며 지도부와 친노세력의 책임을 지적했습니다.

반면 당의 원로급인 문희상 상임고문은 "현 시점에서 단합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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