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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들떠선 안돼"…낮은 자세속 '새 정부 지원' 각오

입력 2012-12-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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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ㆍ19 대선을 승리로 이끈 새누리당은 21일 낮은 자세를 유지하면서 민생 예산ㆍ법안 처리 및 국회 쇄신을 통한 새로운 `박근혜 정부'를 뒷받침할 각오를 다졌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의 확대원내대책회의는 대선 이후 처음으로 열린 당 차원의 공식회의다. 내년도 예산안을 다룰 12월 임시국회를 맞아 열린 회의이기도 하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지금부터는 승리의 기분에 들떠 있을 상황이 아니다"며 "그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새로운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차분하게 돌아와 공약실천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중단없는 정치쇄신으로 지속적인 신뢰를 얻어야 한다"며 "`안철수 현상'이 더는 자리잡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선거 과정에서 양분된 민심을 모으고 약속을 실천하는 일"이라며 쇄신국회 실천, 내년도 예산안 처리, 대선 공약을 뒷받침하기 하기 위한 법안 처리 등을 주문했다.

나아가 이 원내대표는 "야당은 후유증으로 정신이 없을 것"이라며 "여당이라도 제대로 일해 신뢰받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이 같은 언급은 새누리당이 거듭 `원내과반 집권여당'의 입지를 굳힌 상태에서 승리의 기분에 도취해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경우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진 영 정책위의장은 "저희를 지지하지 않는 분들의 뜻도 엄숙히 헤아려 정책에 반영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이 바라는 민생 법안ㆍ예산 처리로 보답해야 할 것"이라고 거들었다.

서병수 사무총장도 "선거 분위기를 털고 본연의 일로 돌아가야 한다"며 "대선 과정에서 애쓴 노력이 기득권으로 비친다면 시시비비를 따질 필요도 없이 그마저도 과감하게 내던지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원진 전략기획본부장은 "여야 상생국회로 제모습을 찾아가는 게 당선인의 뜻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는 내년도 예산안 및 주요 법안 처리를 위해 소속 의원들의 `출장 자제'를 요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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