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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와 똑같이 쓸 수 있는 칩 빌려줘…롤링업자의 비밀

입력 2012-05-14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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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이같은 해외 도박의 길목마다 롤링업자라는 사람들이 도사리고 있다고 합니다.

돈 많은 사람들을 해외 카지노의 늪으로 빠져들게 하는 악순환의 구조를 김승현, 곽재민 기자가 연이어 보도합니다.


[기자]

쉽게 큰 돈을 버는 일부 텐프로 여성들은 수십억원대 도박에 손을 댈만큼 씀씀이가 일반인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텐프로와 해외 카지노를 연결하는 고리는 롤링업자라고 불리는 사람들입니다.

롤링업자는 해외 카지노에 거액의 달러를 들고가지 않아도 이런 카지노 칩을 빌려주는 일종의 사채업자입니다.

재력이 검증된 '알만한' 사람들에게 달러와 똑같이 사용할 수 있는 카지노 칩을 빌려준 뒤 한국에 돌아와 국내 계좌로 갚도록 하는 겁니다.

문제는 도박에 빠진 부유층 남성들과 텐프로 여성들이 빌린 칩이 수십억원이 될 때까지 웬만해선 도박을 멈출 수 없다는 것입니다.

결국 남는 것은 엄청난 도박 빚과 여기서 파생되는 범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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