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김앵커 한마디] '그게 자랑할 일인가?'

입력 2018-01-03 16:0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오늘(3일)의 한마디는 '그게 자랑할 일인가?'입니다.

1945년 일본 나가사키와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떨어진 이후 인류는 그 가공할 무기 앞에서 두려움에 떨면서도 그걸 갖지 못해 안달복달해왔습니다. 단 한 방으로 수십, 수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악마의 유혹, 핵폭탄.

어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도 핵 단추가 있다. 그건 김정은 것보다 더 크고, 힘도 세고, 작동도 잘한다"고 으스댔습니다. 북한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미국 전역이 사정권 안에 있고 핵 단추가 내 사무실 책상에 놓여있다는 게 현실임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협박한 데 대한 반응입니다.

그러니까 "나 핵폭탄 있다" 이렇게 얘기하고 "웃기시네, 내 폭탄이 더 크거든"하고 맞받은 셈인데, 이 무슨 초등학생들 말장난도 아니고…. 걸핏하면 불바다 운운하는 김정은이나, 전쟁 나면 그건 한반도 일이라고 떠들어대는 트럼프나 이런 사람들 손에 악마의 무기가 주어져 있다는 게 정말 두렵습니다.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어떻게 해서든 평화를 향한 돌파구가 마련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 뉴스 현장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관련기사

트럼프 "나도 핵버튼 있다…더 크고 강력하며 작동도 해" 미 "대화 결정은 남북의 선택…북 이간질 시도해도 안통할 것" 미국 정부, 남북 대화 움직임에 신중…트럼프 말 아껴 파키스탄, 트럼프 정면비판…"수만명 희생을 돈으로 평가하냐" 이스라엘 '예루살렘 분할 방지법안' 가결…"평화정착 걸림돌"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