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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타격·불타는 인공기…'가상 영상' 공개한 국방부

입력 2017-07-0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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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북한이 우리가 아닌 미국과의 협상을 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의 입장은 애매해질 수밖에 없게 됐는데요, 일단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냈습니다. 어제(5일) 아침에 속보로 전해드린대로,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으로 한미 양국이 동해안에서 탄도미사일 사격을 실시했고, 국방부는 우리 핵심 전략무기가 등장하는 북한을 공격하는 가상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안지현 기자의 보도까지 보시고 전문가들과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국방부가 어제 공개한 우리 군의 전략무기 발사 장면입니다.

눈길을 끄는 건 최초 공개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인 '타우러스'입니다.

국방부가 내세운 핵심 전략 무기로 김정은 위원장 집무실의 창문까지도 정밀 타격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지난해 12월) : 타우러스 미사일은 북한 레이더망에 탐지되지 않는 것은 물론, 군용 GPS가 장착돼 전파교란 상황에서도 목표물을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습니다.]

타우러스가 우리 국방부에 해당하는 평양의 '인민무력성' 지휘부와 김일성 광장을 파괴하고, 인공기가 불타는 등 가상 장면도 공개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핵·미사일로 위협한다면 북한 지도부를 파멸시킬 것이라는 의지를 보여주고자 전략무기 영상을 공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북한 도발에 정면 대응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겁니다.

문재인 정부가 이처럼 자극적인 영상까지 공개한 것은 북한의 도발로 대북 정책이 강경모드로 전환되는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우리 정부의 주도권을 주장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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