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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구속영장 여부 오늘 결정…횡령 혐의도 검토

입력 2017-01-1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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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특검의 수사, 이번주도 숨가쁘게 돌아갈 것 같습니다. 먼저 박근혜 대통령의 혐의와도 맞닿아있는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 특검이 고심에 고심을 하고 있는데요. 오늘(16일)은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이고요. 문화계 블랙리스트 수사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혐의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진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 장관이 이번 주 안에 특검에 나와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헌법재판소에서는 오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5차 변론이 열립니다. 지난 주 3차 변론기일에는 출석을 하지 않았던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이 오늘은 증인으로 나올 예정이서 이들의 진술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여기에 박근혜 대통령도 헌재 출석을 고려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습니다. 한 주를 시작하는 오늘도 미리 짚어봐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그럼 먼저 오늘은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 이재용 삼성 부회장에 대한 특검의 선택부터 보겠습니다. 오늘 특검은 이재용 부회장의 혐의도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이고요. 최지성 부회장, 장충기 사장 등 고위 임원들에 대한 신병처리 방향도 함께 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민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특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늦어도 어제까지 결정하기로 했다가 오늘로 미뤘습니다.

"사안이 복잡하고 중대한 점을 고려하고 있다"며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특검은 오늘 오후 정례브리핑 전에 결론을 내겠다고 했습니다.

이 부회장이 구속될 경우 발생하는 경제적 충격 등 다양한 사정을 고려한다면서도,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 부회장의 주된 혐의는 400억 원대 뇌물 공여입니다.

특검은 또 회삿돈으로 최순실 씨 측을 지원한 부분에 대해 횡령 혐의를 추가로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앞서 특검 조사를 받은 최지성 미래전략실 부회장 등 임원 3명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도, 오늘 함께 결론낼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이 이 부회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법원에서 영장이 발부되면 박 대통령 뇌물죄 수사도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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