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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이재용 구속영장 청구 내일 결정…위증 혐의 추가

입력 2017-01-14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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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이 주말 사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검 수사상황,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필준 기자, 이 부회장의 영장청구 여부는 결정이 났습니까?

[기자]

특검은 영장 청구 여부 논의를 거듭하고 있는데요.

내일(15일)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삼성물산 합병에 청와대 지원을 얻은 배경에 최씨 일가에 뇌물을 건넨 게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그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22시간 넘게 조사를 받은 이 부회장은 "2015년 7월 25일 박 대통령을 독대할 당시 압박을 받아 최순실 씨 일가를 지원했다"면서도"구체적인 자금 지원 과정은 임원진들이 한 일이라 나는 모른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앞선 국회 청문회에서 증언한 내용과 배치되는 부분이 있어 특검은 위증 혐의도 추가할 방침입니다.

[앵커]

이병석 전 대통령 주치의가 오늘 소환되죠. '비선진료' 의혹의 첫 소환자겠네요.

[기자]

네, 조금 뒤인 오후 2시쯤 전 대통령 주치의인 이병석 세브란스 원장이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합니다.

이 원장은 대통령에게 성형 시술을 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재 원장을 대통령에게 소개시켜줬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또, 이 원장이 대통령 주치의로 근무했던 시기에 주사 아줌마와 기치료 아줌마가 청와대에 드나들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앵커]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죠. 박준우 전 정무수석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되는 것입니까?

[기자]

네, 박준우 전 정무수석도 참고인 신분으로 오후 2시 특검에 출석할 예정인데요.

특검은 박 전 수석이 재직했던 2013년 8월부터 2014년 6월까지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련해서 김기춘 전 실장의 지시가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어제 구속된 상태에서 소환 조사를 받은 신동철 전 청와대 비서관이 당시 박 전 수석 산하에서 국민소통비서관으로 일했습니다.

조만간 있을 김기춘 실장과 조윤선 장관의 소환조사를 앞두고 특검이 마지막 준비과정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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