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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는 세계의 보석"…관계 개선 나선 트럼프

입력 2016-11-2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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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5대 방송사 간부들과 앵커들을 만나서는 독설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대해서도 그간 불평을 드러냈었는데 뉴욕타임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계 개선의 뜻을 보였는데요. 경쟁했던 힐러리 클린턴 이메일 스캔들에 대해서 수사하지 않겠다는 말도 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상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자신을 비판하는 뉴욕타임스에 대해 "망해가는 신문"이라고 독설을 퍼부었던 도널드 트럼프.

이날도 뉴욕타임스를 읽지 않으면 20년을 더 살 거라고 불평했지만 톤은 사뭇 달랐습니다.

뉴욕타임스를 '세계의 보석'이라고 추켜세우며 관계를 개선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는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을 수사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TV 토론 당시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특검수사를 통해 클린턴을 감옥에 보내겠다고 위협했던 것을 뒤집은 겁니다.

대선의 후유증을 치유하고 미국사회 통합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트럼프는 파리기후변화협약 탈퇴 공약도 재고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초대 국방장관 인선과 관련해선 제임스 매티스 전 중부군사령관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 수석 전략가로 지명된 스티브 배넌이 백인 극우주의자라는 비판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며 강변했습니다.

트럼프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를 중재하고 싶다면서 자신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모종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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