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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승부사…이세돌, 알파고 상대로 '새로운 수'

입력 2016-03-09 13:45 수정 2016-03-0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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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이세돌 9단 VS 구글 '알파고'

이세돌(33) 9단이 인공지능(AI) '알파고(Alphago)'와의 세기의 대결에서 책에 없는 신수(新手)로 대응했다.

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1국에서 이 9단은 이전의 기전에서는 거의 보지 못한 새로운 수를 선보였다.

정석대로 대응한다면 대결이 싱겁게 끝날 것을 예상하고, 많은 수를 연구하고 나온 듯하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알파고는 만만치 않다. 기존의 데이터에는 없는 수였음에도 불구, 빠르게 착수하고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아직은 인공지능이 인간의 사고력과 직관력을 따라오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있으나, 알파고는 현재까지 이 9단의 변칙에 제대로 응수하면서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대국은 백을 잡는 기사에게 덤 7집 반을 주는 중국식 규칙을 따른다. 이 9단은 흑을 잡았고, 알파고는 1수에 1~2분 정도를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세기의 매치'는 15일까지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서울 특별대국장에서 총 5회에 걸쳐 치러진다. 매일 오후 1시에 대국이 시작된다.

우승자에게는 100만 달러(약 12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알파고가 승리하는 경우 상금은 유니세프와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 및 바둑 관련 자선단체에 기부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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