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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에 안전사고까지…두 달 앞 브라질 월드컵 '비상'

입력 2014-04-11 08:39 수정 2014-04-1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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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라질 월드컵, 두 달 앞으로 다가왔죠. 그런데 월드컵 경기장 건설 공사가 파업과 안전사고로 지연되면서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물론이고, 국제축구연맹 FIFA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곽재민 기자입니다.

[기자]

브라질의 월드컵 경기장 건설 현장. 1천여 명의 근로자가 임금 지급이 늦어진다며 부분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근로자들은 임금과 처우 개선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전면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근로자들의 소속 회사는 당국으로부터 공사비를 받지 못해 제 때 돈을 주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개막전이 열리는 상파울루의 코린치안스 경기장은 6월이 돼서야 완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경기장 건설 현장에서는 지난달 29일 관중석 설치 작업을 하던 20대 근로자가 추락해 사망했습니다.

[루이스 안토니오 데 메데이로스/브라질 노동부 감독관(지난 3일) : 근로자들의 안전이 보장될 때까지 공사를 중단시킬 겁니다. 해당 회사에는 무거운 벌금이 부과될 것입니다.]

당국은 사고 발생 열흘 만에 공사 재개를 허용했습니다.

경기장 건설 일정이 늦어지면서 국제축구연맹 FIFA는 난감해 하고 있습니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개막 전까지 준비를 끝내겠다고 강조했지만, FIFA의 근심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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