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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브라질월드컵 기간 중 대테러감시센터 설치

입력 2014-04-1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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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브라질월드컵 기간 중 자국 선수들과 팬들을 보호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브라질 현지에 대테러감시센터를 설치해 24시간 운영할 예정이다.

브라질의 주요 일간지들은 9일 "미국이 월드컵 기간 중 미연방수사국(FBI)과 중앙정보국(CIA) 요원들이 함께 근무하는 테러 및 범죄 감시센터를 운영한다. 수도 브라질리아와 리우 데 자네이루 등 두 곳에 만들어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감시센터에 소속된 요원들을 중심으로 대회 기간 중 대표팀의 근접 경호를 맡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경기를 보기 위해 브라질을 찾는 자국민들을 보호하는 임무도 수행한다. 미국의 결정은 브라질의 치안 상태가 안전하지 않다는 결론에 따른 것이다. 브라질과 마찬가지로 범죄율이 매우 높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개최한 2010 월드컵 기간 중에도 미국이 감시센터를 운영한 전례가 있다.

브라질은 최근 들어 월드컵 개최를 반대하는 일부 국민들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월드컵 개최를 위해 투자되는 비용을 서민 생활 개선을 위해 사용해야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와 관련해 '블랙 블럭'이라는 이름의 과격 단체가 "월드컵 기간 중 외국 축구대표팀의 숙소나 차량을 공격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해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미국은 브라질월드컵 기간 중 G조에 속해 독일, 포르투갈, 가나 등 강팀들과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J스포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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