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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수석실까지 '인사 뒷말'…'대표적 공안검사' 내정

입력 2017-05-2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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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을 도와 기본적인 인사 검증을 하는 곳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이죠. 그런데 민정수석실 마저 인선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사태 당시 회사 측 변호를 맡았던 변호사가 행정관에 내정돼 뒷말이 나옵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내정된 이인걸 변호사는 대표적인 공안 검사 출신입니다.

검사 시절 통합진보당 해산 과정에서 정부의 대리인으로 참여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헐값 매입 의혹 사건에 무혐의를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변호사 시절에는 가습기 살균제 제조업체인 옥시 측 대리인으로 활동했습니다.

특히,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롯데그룹 측 변호를 맡기도 했습니다.

야권에서는 부적절한 인사라고 반발했습니다.

[추혜선/정의당 대변인 : 이인걸 선임행정관의 이력은 문재인 정부의 철학과 배치됩니다. 개혁과 반부패, 어느 쪽과도 어울리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아직까진 특별한 입장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민정수석실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이 부당노동행위로 논란이 된 갑을오토텍의 변호인을 맡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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