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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째 이어진 한국당 규탄집회…국회 안팎에 '상처'

입력 2019-12-20 20:38 수정 2019-12-2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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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당이 오늘(20일)로 닷새째 국회에서 규탄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그 규모는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국회 안팎에 남긴 상처는 작지 않은데요.

강희연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규탄대회가 시작됐습니다.

이렇게 국회 본청 계단 위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데요.

선거법과 공수처법을 반대한다고 적힌 피켓도 들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제1야당을 패싱하고 선거법을 통과시키려고 하니 이게 바로 뭡니까? (독재!) 이게 바로 뭡니까? (독재!) 독재지요?]

규모는 날을 거듭할 수록 조금씩 줄고 있지만 여전히 곳곳에서 충돌이 있었습니다.

일부 강성 지지자들은 오늘도 국회 안으로 들어오려 했습니다.

[왜 나서? 쥐방울만한 게. 쥐방울만한 게 왜 나서, 네가.]

'의원실 행사를 방문한다는 명분으로 국회에 들어오면 된다'는 자신들만의 노하우를 공유하기도 합니다.

[(의원실에서) 세미나 하신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한국당 집회니까 오라고 하더라고.]

국회는 이번주 내내 몸살을 앓았습니다.

첫날엔 우리공화당 지지자와 이른바 태극기 세력이 몰려들면서,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막아! 막아, 빨리!]

[아버지시여! 아버지시여!]

[개XX들! 빨갱이 이 XX야!]

격한 몸싸움도 벌어졌습니다.

한국당 규탄대회가 국회 밖에서 진행되면서, 국회 일대가 이번주 내내 혼란스러웠습니다.

과태료 스티커가 붙어 있는 불법주차 차량이 도로를 장악했습니다. 

참가자들끼리 다툼도 벌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은 한국당 울산시당이 규탄대회를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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