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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어떤 주장하나? '한국당 규탄 집회' 깃발 속엔…

입력 2019-12-18 20:28 수정 2019-12-1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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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안팎에선 선거법 개정안 등을 규탄하는 자유한국당 집회가 열렸습니다. 오늘(18일)로 사흘째입니다.

누가, 어떤 주장들을 했는지 강희연 기자가 규탄대회 속으로 직접 들어가 봤습니다.

[기자]

[공수처 반대! 반대! 반대!]

자유한국당 규탄대회는 국회에서 시작됐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이 국회 주인이 누굽니까? 문희상입니까? (아니요.) 주인이 누굽니까? (국민.)]

연설을 마친 황교안 대표와 당 소속 의원들 그리고 당원들이 이렇게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국회 정문을 향해서 걸어가고 있습니다.

국회 정문 바깥에는 국회 안으로 들어오지 못한 지지자들이 있는데, 이들과 합류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미 많은 사람이 모였습니다.

각 지역 깃발도 보입니다.

오늘은 부산경남 쪽 당원들이 모이는 날이었습니다.

[A씨/경남 통영 : (언제 오셨어요?) 아침 6시 반에. 정말 문재인이 정신 좀 차려서 너무나 힘든 국민 좀 돌봐달라고 하십시오.]

하지만 한국당 당원들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태극기는 물론이고 성조기도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취재진에게 강한 반감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어디예요? 소속을 밝혀요. 어디야! 소속을 밝혀요!]

일부는 우리공화당 지지자라고 밝힙니다.

[B씨 : (한국당이라서 오신 게…) 나는 한국당 아니야! 공산당이 싫어! 문재인이 싫어!]

[C씨 : 여기는 우리공화당 지지자들이에요. 우리는 우리공화당이라고.]

여러 대의 카메라들이 황교안 대표를 에워싸기도 합니다.

이른바 보수 유튜버들입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지금 딱딱 호흡이 잘 맞죠? 우리 하나 됐습니다! 이제 하나 됐기 때문에 뭐든지 누구든지 이길 수 있습니다!]

한국당 규탄대회가 열린 국회 앞, 바로 옆에는 오랫동안 우리공화당이 천막 농성을 벌여왔습니다.

[D씨 : 그러다 보면 그렇게 (통합이) 될 것 같기도 하죠. 어느 정도 구심점이 맞춰졌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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