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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특공대 카지노서 조양은 체포…이르면 내일 송환

입력 2013-11-2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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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은 검거'

대출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폭력조직 '양은이파' 두목 조양은이 필리핀에서 붙잡혔다.

폭력조직 양은이파 두목 출신인 조양은은 어제 오전 필리핀 카지노에서 검거됐다. 필리핀 경찰이 카지노 외곽 방어에 동원됐고 현지 경찰 특공대가 들어가 조양은을 검거했다. 카지노 안에서는 총기를 소지할 수 없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경찰은 조양은이 필리핀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금품 갈취를 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위치를 추적하고 있던 상태였다.

앞서 조양은은 2010년 가짜 담보서류를 이용해 모 저축은행에서 44억 원을 대출받은 뒤 가로챈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가 필리핀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필리핀 이민국과 신병 처리를 마무리한 뒤 이르면 내일 국내로 송환하기로 했다.

또 조양은의 대출 사기 혐의를 재수사하고 필리핀 교민을 상대로 한 갈취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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