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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와 이란, IS 분쇄에 참여시켜주지 않아 '분노'

입력 2014-09-1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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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부와 이란 정부 관리들은 11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이슬람 국가' 조직을 분쇄하기 위한 국제적 연합의 군사 활동을 선언하면서 자기들 정부를 제외시켰다고 비난했다.

나아가 관영 시리아 일간지는 미국이 시리아 정부의 허가도 받지 않고 이 시리아 반군 조직에 대한 공습을 시리아 영토에서 행한다면 "화재의 첫 불티"가 되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서방의 지원을 받고 있는 온건 시리아 반군 조직은 이 극단주의 반군 조직의 시리아 내 근거지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최초의 공습 허가를 환영했다. 국제 사화와 함께 이 극단주의 반군 조직을 패퇴시키는 데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리아 국가연합 조직은 미국의 공습은 시리아의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 축출 전략과 함께 행해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미국은 '이슬람 국가' 조직이 시리아에서 이라크 북부와 서부로 침입해 오자 이라크 정부의 공식 요청에 따라 이라크에서 제한적인 공습을 실시해 왔다.

'이슬람 국가(IS)'는 올 여름 들어 시리아 북부 두 주를 시리아 정부 및 다른 반군 조직들로부터 빼앗아 온전히 장악한 뒤 이웃 이라크로 전격 진입해 거의 3분의 1에 가까운 영토를 포획하기에 이르렀다. 여기에 이슬람 율법 샤리아를 엄격하게 적용하는 이슬람 국가 체제 칼리프를 세운다고 선언했다.

'이슬람 국가' 조직은 수니파로서 시리아의 아사드 대통령 정부 그리고 아사드를 지원하고 있는 이란의 적이기도 하다. 이란은 수니파와 맞서는 시아파의 맹주이며 아사드 대통령 정권은 시아파의 한 분파에 속해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연설에서 시리아 아사드 정권 및 이란에게는 '이슬람 국가' 조직 분쇄 활동에 협력을 요청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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