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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미-이준서 카톡 공개…의혹 남긴 '단독 범행' 증거

입력 2017-06-2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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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보 조작 사건 당시 국민의당 선대위 공명선거추진단장을 맡았던 이용주 의원은 이유미씨의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라며 어제(28일)는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이유미 씨가 주고 받은 카카오톡 대화록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공개된 카톡 대화 내용도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고, 또 전체 내용이 공개된 건 아니어서 의혹은 여전히 남는 상황입니다.

조익신 기자입니다.

[기자]

이용주 의원은 지난 4월 22일부터 조작된 제보를 발표한 하루 뒤인 5월 6일까지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이유미 씨가 주고 받은 카카오톡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이 "팩트를 준비해야 할 것이 많다"고 하자, 이 씨가 "(제보자가) 이 정도 했으니 그만 하는 게 어떠냐는 입장이라 정말 난처하다"고 답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또 이 전 최고위원이 "증빙을 못하면 우리가 역풍이 분다"며 연락을 재촉하는 메시지도 있습니다.

이 의원은 이 씨가 검찰에 단독 범행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이 지시했다는 건 사실무근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도 자신은 정말 몰랐다고 항변했습니다.

[이준서/전 국민의당 최고위원 : 몰랐습니다. 들어보셔서 아시겠지만 카톡에 줬던 내용이 제가 봤을 때는 너무나 리얼했거든요.]

하지만 5월 7일부터 최근까지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은 공개하지 않아 여전히 의문이 남습니다.

이유미 씨는 사건이 공개되기 전 주변 사람들에게 당 지도부의 지시로 했는데 자신을 보호해주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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