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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터널에서 슈퍼카끼리 '쾅'…신원 미공개 논란

입력 2015-04-1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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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베이징의 도로 한 터널에서 수억 원씩 하는 고급외제차 두 대가 충돌했습니다. 속도 싸움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경찰이 이들이 누구인지 신원을 밝히지 않으니까 네티즌들은 "고위층인 것 아니냐, 공개해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베이징에서 예영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날렵한 차체를 자랑하는 슈퍼카의 대명사인 람보르기니.

원래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연두색 차체가 구겨졌습니다.

람보르기니와 쌍벽을 이루는 붉은 색 페라리는 그나마 사정이 낫습니다.

사고는 베이징 도심 북쪽 올림픽 경기장 인근 터널 안에서 발생했습니다.

두 차량이 부딪히면서 도로 난간과 터널 내벽을 들이받은 겁니다.

차량 운전자는 모두 남성이고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의 성씨만 공개하고 정확한 신원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즉각 반응했습니다.

"누구 아들 차인지 조사해야 한다" 또는 "경찰은 소형차라고만 발표했는데, 차가 작긴 작다"며 경찰에 대한 조롱도 이어졌습니다.

사고 장소는 평소 슈퍼카들이 최고 속도 300km를 넘나들며 속도 경쟁을 벌이던 곳입니다.

이번 사고도 속도를 자랑하다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네티즌들은 운전자 신원 공개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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