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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박영선, 국회서 전격 회동…신경전만 '팽팽'

입력 2014-09-26 11:40 수정 2014-09-2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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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전격 회동을 가졌지만 세월호 특별법은 물론 정국 정상화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하지 못한 채 팽팽한 신경전만 벌였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55분께 우윤근 정책위의장과 함께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를 찾아 10분간 전격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여야 원내대표는 본회의 연기 등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박 원내대표가 자리를 박차고 나가면서 소득 없이 종료됐다.

이 원내대표는 "첫째, 야당의 당론이 뭔지 모르겠다. 확실히 얘기해라. 둘째 유가족들의 입장이 뭔지 모르겠다. 셋째, 야당 원내대표의 입지를 불안정하게 해놓고 어떻게 협상하느냐"며 "그것도 전제되지 않고 무슨 이야기를 하느냐"고 따졌다.

특히 이 원내대표는 본회의 개최를 논의하기 위한 새정치연합의 의원총회 개최 여부를 물었지만 박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이 우리 의총 날짜까지 정하느냐"며 발끈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국민적 상식에서 보면 국회 정상화를 위해서 여당이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며 "국회를 정상화할 의지가 있느냐. 이렇게 문전박대 하시면 안 된다"고 항의하면서 자리를 떠났다.

한편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물론 문희상 대표와 연쇄 회동을 갖고 정국 정상화를 위한 해법 모색에 나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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