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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바퀴벌레와의 동거…7년 동안 방치됐던 4남매

입력 2014-04-11 08:52 수정 2014-04-1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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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방치로 쓰레기장 같은 방에서 살아온 인천의 네 남매가 경찰에 구조됐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부엌에는 먹다 남은 음식 쓰레기와 그릇이, 욕실에는 휴지와 시커먼 빨래가 수북이 쌓여 있었습니다.

집 안은 쓰레기와 악취로 엉망이었고, 죽은 바퀴벌레도 수십 마리나 발견됐는데요, 여기서 17살, 13살, 9살, 7살인 네 남매가 7년 동안 생활해왔습니다.

요양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하는 어머니는 바빠서 신경 쓸 틈이 없었다고 했는데요. 지방에서 일하며 가끔씩 집에 들렀던 아버지 역시 무관심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더욱 놀랐던 건 아이들이 이런 방에서 아무렇지 않게 TV를 보고 있는 모습이었다는데요. 구조된 아이들은 아동보호기관으로 인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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