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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딸 아이 학대했다" 칠곡 사건, 친부 녹취 공개

입력 2014-04-10 17:47 수정 2014-04-1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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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국민들의 관심이 가장 뜨거운 사건이지요. 칠곡 계모 의붓딸 학대 살해 사건! 사회적 파장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중앙일보가 어렵게 칠곡에 있는 친부의 목소리를 담았습니다. 지금 7년을 구형받고 내일(11일) 선고 공판을 앞두고 있지요. 뭐라고 했을까요? 후회하고 있을까요?

['칠곡 계모 사건' 피해아동 친부 : (세탁기에 돌렸다) 세탁기 그 얘기 듣고는… 다 죽어가는 애한테 동영상 찍어가지고 하는 아빠가 세상 천지에 어디있겠습니까, 제가 학대했죠. 제가 하면 애기 엄마가 안하겠지. 제가 집에 없는 날이 많았으니까. 보일 때는 (계모가) 그렇게 안했으니까…지금 마음이 무겁죠. 못해준 것도 많았고요.]

계모 혐의에 대해 물었더니, "내가 본 부분이 아니어서 모르겠다. 다만 큰 딸이 코피 흘리는 것을 봤다. 동생이 때렸다고 하더라"

작은 딸은 왜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느냐고 물었더니, "많이 아파하지 않았다. 당시 돈도 없고… 밤에 응급실에 가면 비싸지 않나"

후회의 목소리도 있습니다만 이제 아무 소용없게 됐지요. 막내 딸은 이미 하늘에 간 상황이고요, 첫째 딸도 계모의 폭행을 증언한 상황입니다.

내일 첫 선고공판이 있습니다. 이 소식도 저희가 발 빠르게 전해드리고요, 이번 사건, 우리 사회가 끝까지 지켜볼거라는 사실,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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