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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나쁘니 처벌"…산 지렁이 먹게한 중국 '엽기 회사'

입력 2020-06-01 21:56 수정 2020-06-01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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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한 회사가 "실적이 나쁘면 처벌받는 게 당연하다"면서 직원들에게 살아있는 지렁이를 먹게 했습니다. 온라인상에서 체벌 동영상과 사진이 퍼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박성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렁이가 종이 위에서 꿈틀거립니다.

[직원/중국 인테리어 회사 : 여기 기생충 있는 것 아닌가요? 먹어도 문제없을까요? 계속 움직여요.]

상사가 먹을 것을 종용하고,

[간부/중국 인테리어 회사 : 셋, 둘, 하나…]

직원이 물과 함께 넘깁니다.

한 직원은 차마 먹을 수 없어 계속 쳐다보기만 합니다.

[직원/중국 인테리어 회사 : (먹다가) 입안에서 터질 수도 있어.]

중국 구이저우성의 한 인테리어 회사가 영업 실적이 저조한 직원들에게 내린 벌칙입니다.

지렁이나 미꾸라지, 설탕물 3kg 등을 먹게 한 뒤엔 빼곡히 기록까지 해 뒀습니다.

이처럼 회사가 상식을 벗어나는 체벌로 직원들의 실적 상승을 유도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11월 간쑤성의 한 부동산업체는 성과가 나쁜 직원들을 골라 거리 한복판에서 얼음물을 뒤집어씌우는가 하면, 직원들이 서로의 뺨을 때리게 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목표를 완수하겠다"고 외치며 바닥을 기게 한 장면도 공개됐습니다.

이처럼 공분을 사는 사측의 가혹행위가 끊이질 않자, 중국 당국은 노동법 위반으로 처벌하겠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작 사측 간부들은 "돈이 공짜로 들어오는 게 아니"라거나 "실적이 나쁘면 처벌을 받는 게 당연하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영상출처 : 펑파이신문)
(영상디자인 : 이재욱·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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