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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예산] 미세먼지 저감에 1조7천억…전기차 보급·노후 경유차 폐차

입력 2018-08-28 11:29

온실가스 줄이기 598억원…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지원 304억원

내년 환경부 예산·기금안, 올해보다 3.7% 증액된 7조5천877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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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줄이기 598억원…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지원 304억원

내년 환경부 예산·기금안, 올해보다 3.7% 증액된 7조5천877억원

[2019예산] 미세먼지 저감에 1조7천억…전기차 보급·노후 경유차 폐차

1급 발암물질인 미세먼지를 줄이고자 정부가 내년도 관련 예산을 대폭 늘린다.

28일 정부가 발표한 2019년 예산안에 따르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계획한 내년 정부 예산은 약 1조7천억원으로 올해 1조3천억원보다 4천억원(33.2%) 가량 늘었다.

전기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구축에 가장 많은 4천573억원이 배정됐다. 이는 올해 3천523억원보다 1천50억원 늘어난 액수다.

내년에 전기 승용차 3만3천대, 전기 버스 300대를 보급하는 것이 정부 계획이다. 전기 급속 충전기와 수소 충전소는 각각 1천100기와 20개씩 새로 생긴다.

미세먼지 주범 가운데 하나인 노후 경유차 15만대를 조기 폐차하는 데는 1천206억원, 수소 연료 차량(승용차 2천대·버스 30대) 보급 사업에는 810억원이 편성됐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도시 숲을 조성하고 관리하는 데에는 397억원이 투입된다. 1t 노후 경유 화물차 950대를 LPG 차량으로 전환하는 데는 19억원을 지원한다.

어린이와 노약자 등 미세먼지 민감 계층 1만2천명과 군인·경찰 등 현장 인력 90만명에게 마스크를 지원하는 데는 3억원이 쓰인다.

지구온난화 원인인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예산은 올해 404억원에서 내년 598억원으로 194억원 증가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를 지원하는 데는 올해 189억원보다 115억원 많은 304억원이 투입된다.

화학제품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데는 125억원이 새로 편성됐다.

노후 상수도를 정비하는 데는 올해 994억원보다 대폭 증액된 2천122억원이 편성됐지만, 하수 처리장을 확충하는 데는 올해 3천412억원보다 줄어든 2천486억원이 배정됐다.

전체적으로 내년 환경부 예산 및 기금안은 7조5천877억원으로 올해보다 2천697억원(3.7%) 증액됐다.

신규 사업은 올해 17개 361억원 규모에서 내년 42개 1천185억원 규모로 늘었다.

환경부 예산 및 기금안은 오는 31일 국회에 제출돼 심의·의결을 거쳐 올해 12월 2일까지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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