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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신해철 장 협착 수술사진 확보…과실 드러나나

입력 2014-11-05 20:30 수정 2014-11-0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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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스카이병원이 장협착 수술을 할 때 찍은 사진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병원 측의 의료 과실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과실이 드러나면 수술 집도의에 대해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확보한 자료는 수술 사진 8장입니다.

스카이병원에서 압수수색 때 가져온 겁니다.

지난달 17일, 고 신해철 씨는 복강경을 이용한 장협착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때 장비에 붙어있는 카메라로 수술 장면, 즉 뱃속 모습을 찍었습니다.

경찰은 이 사진으로 수술을 한 강모 원장의 과실 여부를 밝힐 계획입니다.

신 씨의 사인으로 보이는 소장과 심낭의 천공을 사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진상에 의료진의 과실이 드러날 경우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수술 장면 동영상도 찾고 있습니다.

병원 측이 "수술 당시 촬영한 영상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압수한 복강경 장비 모니터의 하드디스크를 복구 중입니다.

또 유족이 제기한 진료기록부 수정 등 핵심 증거가 조작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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