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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국회선진화법, 여우가 잔꾀 부리다 덫에 걸린 꼴"
입력 2014-09-10 22:20
수정 2014-09-1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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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 의원이 10일 국회선진화법 헌법소원을 추진하려는 새누리당을 비난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회선진화법은 이명박 정권 말기인 2012년 총선 당시 새누리당이 패배하고 소수당이 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향후 소수당이 될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자신들이 앞장서서 만든 법"이라며 "결국 여우가 잔꾀를 부리다가 자신이 놓은 덫에 스스로 걸리고 만 꼴"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예상을 뒤엎고 새누리당이 2012 총선에서 다시 다수당이 되자 다수당의 지위를 이용해 국회를 일방적으로 끌고 가고 싶은 유혹에 빠진 새누리당이 이 법을 없애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또 "국회가 7~8월 국회에서 법안을 처리하지 못한 것은 국회선진화법 때문이 아니라 세월호특별법에 전혀 협조하지 않는 새누리당의 무책임 때문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9대 국회는 전반기에 역대 어떤 국회보다 많은 1627건의 법안을 처리했고 이는 선진화법이 국회 운영의 걸림돌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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