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선진화법 개정론 또 꺼내 든 새누리…야당, 즉각 반발

입력 2014-09-02 21:34 수정 2014-09-02 22:4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기자]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국회 선진화법 개정론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선진화법 때문에 민생법안을 처리하지 못해 식물국회가 되고 있다는 논리인데요. 한편에서는 세월호 특별법이 난항인 가운데, 선진화법을 다시 꺼내든 것이 연관성이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진화법은 국회폭력을 없애겠다며 새누리당이 주도해 만든 법이죠.

이어서 구동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

세월호법을 둘러싼 대치로, 정기국회까지 이어지고 있는 '입법 제로'국회의 오명.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는 그 원인으로 국회 선진화법을 지목했습니다.

[주호영/새누리당 정책위의장 : 사실 제대로 말하면 국회 무력화법이지 않습니까. 헌법소원 등의 방법을 통해서라도 이 문제를 호소하려는 준비를 대부분 마쳤다.]

그런데 선진화법은 당초 새누리당이 국회 폭력을 없애겠다며 주도해 만든 법입니다.

선진화법 수정안조차도 야당의 협조 없이는 통과시킬 수 없습니다.

결국 민생법안 처리 지연이 정치력 부재 탓이 아니라, 선진화법 때문이라는 점을 부각해, 개정론에 힘을 싣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박범계/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 : 국회 선진화법 통과 당시 대법관 출신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물론 법제처장마저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또 새누리당이 여당의 무능과 무책임이 극심할 때마다 선진화법을 이슈화하려 했다며, 애꿎은 법을 탓할 일이 아니라고 쏘아붙였습니다.

관련기사

10분 만에 가로막힌 청와대행 3보1배…경찰, 해산 요구 "야당과 협상…유가족 동의 없어도 협상안 통과시킬 것" 새누리, 국회의장 중재안도 거부…갈수록 꼬이는 정국 '면담 결렬' 세월호 정국 장기화…국회의장 "중재할 것"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