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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의문의 재직증명서…윤석열 "공식사과가 따로 있나"

입력 2021-12-1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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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실관계를 떠나 사과드린다' 김건희 씨가 어제(15일) 밝힌 입장입니다. 하지만, 사실관계를 떠날 수는 없는 것이지요. 사과와 별개로 의혹이 팩트냐, 아니냐가 후보자와 가족 검증의 본질이자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재직 중이지 않았던 시기에 왜 경력증명서가 아닌 '재직증명서'를 뗐다는 것인지 등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들이 있습니다. 오늘 선대위에선 '공식 사과' 요구도 나왔는데, 윤석열 후보는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씨가 2006년 수원여대에 낸 게임산업협회 재직증명서.

2005년은 2005'월'로 잘못 썼고, 현재 양식과 다른 일련번호 뒤엔 2004년을 뜻하는 04가 붙었습니다.

퇴직한 시점에 경력증명서가 아닌 재직증명서를 발급한 점도 미심쩍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협회에서 발급받은 게 맞다고 재확인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그 단체로부터 발급받은 것은 명확한 사실이고요. 기획팀 이사였다는데 그런 부서 지정 자체는 아예 없고요. 비상근의 명예직에 해당하는 것이고…]

하지만 김씨의 이력서엔 기획팀 이사직이 쓰여있습니다.

선대위 안에서도 윤 후보가 사과해야한단 목소리가 나왔지만 "이미 죄송한 마음을 표현했다"는 게 윤 후보의 설명입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사과에 뭐 공식사과가 있고 그런 게 있어요? 미흡한 점이 있기 때문에 송구한 생각을 갖고 있다는 표시고…]

또 "사실 관계 확인이 먼저"라고도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내용이 좀 더 정확히 밝혀지면 제가 제대로 된 사과를 하려고 해도 이러이러한 부분에 대해 이런 점은 인정한다고 하면서 사과드려야지…]

선대위도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한 팩트 체크가 먼저라며 이재명 후보 아들 문제에 대한 여론의 추이도 지켜보는 분위깁니다.

다만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공식사과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 (김건희 씨) 본인이 사과하겠다는 의사를 갖다가 피력을 했기 때문에 후보 자신이 어느 시점에 정식으로 그 문제를 갖다 거론을 할 거라고 믿어요.]

이런 가운데 비정규교수 노조는 '시간 강사는 공개채용하는 게 아니라'는 윤 후보의 발언에 대해 공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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