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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결혼 후에도 허위 이력서"…윤석열 측 "기재 실수"

입력 2021-12-1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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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씨와 관련한 새로운 의혹은 또 나왔습니다. 민주당은 김 씨가 윤석열 후보와 결혼한 이후에도 수상 실적을 가짜로 내고, 경력을 부풀렸다며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윤 후보 측은 "포트폴리오상 실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3년 김건희 씨가 안양대학교 겸임 교수직에 지원하며 낸 이력서 일부입니다.

수상 목록에 2004년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대상'을 받았다고 돼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 수상 경력이 거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서동용/더불어민주당 의원 : 2004년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대상의 실제 수상자를 SICAF(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와 문화체육관광부에 확인한 결과, 김건희 씨도 김명신 씨도 없었습니다.]

실제 당시 대상은 주식회사 캐릭터플랜의 '해머보이 망치'가 수상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김 씨는 앞서 2007년 수원여대 이력서에는 2004년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특별상'을 받았다고 이력서에 썼습니다.

즉, 같은 대회에서 특별상을 받았다고 했다가 6년 뒤 다른 학교에 지원할 때는, 대상으로 수상 내역을 바꿔낸 겁니다.

[도종환/더불어민주당 의원 : 애니메이션 대상, 특별상이 아니라 대상 이렇게 바꿔서 제출을 했습니다.]

이 시기는 윤 후보와 김 씨가 결혼한 이후이기도 합니다.

앞서 윤 후보 측은 김 씨의 허위 경력, 학력 논란과 관련해 "윤 후보와 결혼 전 일인데 검증을 받을 필요가 있냐"고 반박해 왔습니다.

그러자 민주당은 "김 씨는 결혼 후에도 허위 이력서를 작성했다"며 반드시 검증해야 할 문제라고 공격했습니다.

[권인숙/더불어민주당 의원 : 실수라고 하셨습니까? 결혼 전에 있었던 일인데 이렇게까지 검증해야 하냐고 하셨습니까? 김건희 씨는 현재 개인이 아니라 대통령 후보 배우자입니다.]

윤 후보 측은 민주당의 의혹 제기에 "수상 내역을 기재할 때 착오가 있었던 걸로 안다."며 "포트폴리오상 실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력서 문제를 채용비리로 보는 건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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