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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입장 밝힌 김건희 "사실관계 떠나 국민께 사과"

입력 2021-12-15 19:54 수정 2021-12-1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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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씨를 둘러싼 의혹은 철저히 검증해야 할 대상입니다. 유력 대선주자의 부인이기 때문이고 동시에 윤석열 후보가 '공정'과 '상식'을 내걸고 대선에 출마했기 때문입니다. '허위경력 의혹'이 계속 커지자, 김 씨가 결국 입을 열었습니다. 국민이 느낄 '불편함'과 '피로감'에 대해서 사과드린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사실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해명이나 반박은 하지 않았습니다.

먼저, 김건희 씨가 밝힌 입장을 최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건희 씨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앞에서 한 언론과 만나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허위 이력과 관련해 분노 여론이 있는데 사과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습니다.

김씨는 재차 "사실관계 여부를 떠나 국민께서 불편함과 피로감을 느낄 수 있어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공개 활동을 언제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드릴 말씀이 없다"고만 했습니다.

그간 언론 노출을 꺼려왔던 김씨가 직접 메시지를 낸 건 여론이 부정적으로 흐를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후보는 김씨의 사과가 맞는 태도라고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본인 입장에서 할 말이 아무리 많다 하더라도 국민의 기대에서 봤을 때 조금이라도 미흡한 게 있다면 국민들께 이 부분에 대해서 송구한 마음을 갖는 것이 맞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다만 여권의 부당한 공세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여권의 이런 공세가 좀 기획공세이고 아무리 부당하다고 느껴진다 하더라도… 아침에 '뉴스공장'부터 시작해서 줄줄이 이어지는 거 보니까 이건 우연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민주당은 "마지못해 사과는 한다,는 오만불손한 태도"라며 "언론 보도를 '공작'으로 몰아세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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