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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호 태풍 '차바' 북상 중…내일 남해안 상륙 가능성

입력 2016-10-0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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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예상이 되는 이 태풍의 진로는 오늘(4일)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서 내일 대한해협을 통과한다는 건데요, 늘 그렇듯 태풍이 지나는 길은 유동적입니다. 남해안에 상륙할수도 있는 만큼, 진로에 예의주시하면서 대비해야겠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18호 태풍 차바가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수요일에 만들어져 엿새만에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

중심 부근에는 초속 50m의 폭풍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오늘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을 지나 제주도 동쪽 해상을 통과한 뒤 내일 대한해협을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방향이 계속 유동적이어서 남해안에 더 가까이 접근하거나 상륙할 수도 있습니다.

태풍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는데 10월이 돼서도 북태평양 고기압이 느리게 약해지면서 태풍을 밀어 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상륙한다면 내일 새벽이나 오전에 경남 남해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다가오면서 오늘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내일은 남부지방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게 됩니다.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초속 30m가 넘는 돌풍이 불고 남해상과 동해 남부 해상으로는 최대 8m 이상의 높은 물결이 일겠습니다.

또, 내일까지 영남해안에는 최대 250mm의 폭우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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