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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가족, 해수부 장관 만나 "수색 더디다" 항의

입력 2014-04-25 07:09 수정 2014-04-2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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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범정부 사고대책본부가 꾸려진 진도군청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황수연 기자! 실종자 가족들이 거칠게 항의를 했다고 하는데요, 상황을 말씀해주실까요?

[기자]

네, 어제 오후 5시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이 실종자 가족들과 면담하기 위해 팽목항에 있는 가족대책본부를 찾았습니다.

실종자 가족 40여 명이 수색성과가 부진하다면서 어제 오후 범정부 대책 본부를 항의방문 한 뒤 이 장관이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방문한 건데요, 가족들은 거칠게 항의했습니다.

어제가 물살이 약해 수색하기에 여건이 좋은 소조기의 마지막 날인데도 수색에 진척이 없자 감정이 폭발한 겁니다.

가족들은 민간 잠수사를 투입해 총력전을 펼치고, 다이빙벨을 수색에 투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가족은 이 장관에게 폭력을 행사하려다 다른 가족에게 제지당하기도 했습니다.

이 장관은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지만 분위기는 좀처럼 진정되지 않았습니다.

면담은 7시간 반이 지난 새벽 1시를 넘겨 끝났습니다.

이 장관은 가족들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다이빙벨이 수색작업에 동원될 예정입니다.

대책본부는 수색 현장 상황을 실시간 들을 수 있는 '핫라인'을 갖추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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