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30일) 새정치민주연합 토론회, 아까 잠깐 제가 말씀드린대로 세계 21개국에서 해킹팀의 RCS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최초로 폭로한 캐나다 연구팀도 참석했다고요?
[기자]
예. 화상전화로 연결했는데요.
민간인 사찰의 진실을 밝히려면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 내용은 신혜원 기자의 리포트로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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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해킹사태 해결을 위한 토론회'에는 연구팀 '시티즌랩'이 화상전화로 참여했습니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의 비영리 연구팀인 '시티즌랩'은 이탈리아 해킹업체의 스파이웨어 판매 흔적을 최초로 폭로했습니다.
빌 마크작 연구원은 국정원이 카카오톡 감청 기능을 추가하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빌 마크작/비영리 연구팀 '시티즌랩' : 국정원 측에서 RCS 프로그램이 카카오톡을 대상으로도 감청할 수 있는지 그 기능이 더해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불법감청에 대한 감시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빌 마크작/비영리 연구팀 '시티즌랩' : 사실상 정부의 RCS 구입 내역이나 사용 사례에 대해서는 외부 감독이 약하기 때문에, 정부가 어떤 식으로든 사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화상토론에 참석한 정보전문가 네이트 카도조는 국정원 해명에 의문점을 제기했습니다.
국정원이 '실제 타깃'과 '실험용'을 구분한 만큼 타깃에 대한 검증도 필요하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