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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낱이 조사' 세월호 특검 도입 유력…수사 대상은?

입력 2014-05-1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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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16일) 세월호 유족들과 만난 자리에서 "검경 수사 외에 특검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는데요, 특검 논의가 빨라질 전망입니다.

이가혁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는 그동안 세월호 사고 수사를 특별검사에 맡기는 방안을 두고 입장차를 보여왔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신속한 특검 도입을 주장했지만, 새누리당은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는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과 만난 박근혜 대통령이 특검 도입 의지를 밝히면서 특검 수사 쪽으로 기울게 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국정조사도 하고 앞으로 특검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을 낱낱이 조사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런 뜻을 조만간 밝히려고 합니다.]

특검이 도입되면 목포 검경합동수사본부, 인천지검, 부산지검 등 현재 여러 갈래로 나뉘어 진행 중인 수사를 아우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해피아'로 상징되는 해운 관련 기관의 유착관계 등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한 수사가 강도 높게 진행될 전망입니다.

[최진녕/변호사 : 결국 해운비리, 해경, 안행부, 해수부 등의 직무상 비위에 관련된 수사에 초점을 두고 이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여야 합의가 빨리 이뤄질 경우 다음 달 19일부터 시행되는 상설특검의 첫 케이스가 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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