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비공개 결혼'의 주인공 김성민이 드라마 속에서 '딸바보'에 등극했다.
JTBC의 새 일일드라마 '더 이상은 못 참아' (극본:서영명, 연출:이민철, 윤재원)에 출연 중인 김성민은 실제 촬영 때는 물론 카메라가 촬영을 하지 않을 때도 딸 역할의 아역 연기자를 살갑게 챙기고 있다.
짜장면 면발까지 장난스럽게 나눠 먹는 모습에 주변 스태프들이 "진짜 아빠와 딸 같다"며 "혹시 진짜 딸 아니냐"고 장난을 칠 정도. 최근 진행됐던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나 세트 촬영 때도 긴 대기 시간 동안 아역 연기자가 힘들어하지 않도록 함께 장난을 치며 놀아주는 모습이 많이 포착됐다.
김성민이 극중 맡은 역할은 백일섭(종갑 역)과 선우용녀(복자 역)의 둘째 아들 강호 역할로 마초 적인 아버지와 꼭 닮은 다혈질의 가장이다.
욱하는 성격에 여자를 무시하는 모습이 아버지 종갑과 닮아 아내(안연홍 분)와 사사건건 분란을 일으키지만 딸 만큼은 끔찍하게 아끼는 모습으로 등장, 모순되는 상황을 보여주기도 한다.
극중 애틋한 아버지와 딸의 모습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꼭 촬영이 아니더라도 아역 배우와 가까운 사이를 유지하며 극중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더 이상은 못 참아'는 남편의 구박을 평생 참고 살던 한 여성이 막내딸의 결혼식 직후 이혼을 요구하는 상황을 실감나면서도 유쾌하게 그릴 드라마.
'꽃보다 할배'의 '막내 할배'로 이순재와 신구, 박근형 등 '형님'들과 최상의 예능감을 발휘하고 있는 백일섭과 중견 연기자 선우용녀가 각각 남편과 아내 역할로 분해 연기 대결을 펼친다.
또 선우재덕과 방은희, 이영은, 김진우, 민지영, 이열음 등도 가세, 다양하고 흥미로운 가족 간의 이야기도 다룰 예정이다.
'더 이상은 못 참아'는 오는 8월 2일 스페셜 방송 이후 5일부터 평일 저녁 8시 10분에 방송된다.
(JTBC 방송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