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대호 퇴장' 조치시킨 니시모토 심판 알고보니…

입력 2013-07-29 11:2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이대호 퇴장' 조치시킨 니시모토 심판 알고보니…

'이대호 퇴장'

일본야구 오릭스 버발로스의 이대호(31)가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한국과 일본에서 13년째 프로생활을 해오고 있는 이대호의 퇴장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이대호는 28일 일본 사이타마현 세이부 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번 타자로 출전했다.

이대호는 6회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투수의 커브에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니시모토 심판은 '파울' 대신 삼진을 선언했다.

이대호는 파울이라고 강력하게 항의했으나 주심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릭스의 모리와키 감독이 그라운드에 나와 사태를 수습하려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이대호는 퇴장 명령에 반발했고, 모리와키 감독도 부당함을 주장하자 주심은 두 사람 모두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경기가 끝난 후 모리와키 감독은 "나의 역할은 팀 승리와 선수를 지키는 것이다. 하지만 이대호를 지킬 수 없어 미안하다. 나의 퇴장보다 이대호 퇴장이 유감이다"라고 밝혔다.

이대호 퇴장에 대해 일본 야구팬들도 "분명 배트에 공이 맞았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또 다른 팬은 "이대호 판정 불만이 야구에 대한 모욕이면, 오심으로 야구를 모욕한 것은 어떻게되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대호 퇴장 조시시킨 니시모토 심판은 과거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활약한 이승엽의 홈런을 단타로 둔갑시킨 전력이 있다. 지난 2006년 이승엽을 울게 한 니시모토 심판의 판정은 이후 오심으로 밝혀져 2군으로 강등된 바 있다.

이대호 퇴장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대호 퇴장, 파울 삼진처리 됐으니 억울할 듯", "이대호 퇴장, 감독까지 동반 퇴장이라니 심각한데", "이대호 퇴장, 니시모토 주심 왜 저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JTBC 방송뉴스팀)

관련기사

JTBC 동아시안컵 한일전 시청률 12.6%…'너도나도 봤다' 깨지 못한 '개최국 징크스'…남북 여자축구 하나 됐다! "박지성, 아인트호벤 1년 임대…메디컬테스트 남았다" 홍명보호의 작은 수확…'홍정호 조기복귀' 모험 성공?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