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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검, 최순실 친목계주 주거지·사무실 압수수색

입력 2016-11-1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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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시행사 실소유주인 이영복(66·구속) 청안건설 회장과 최순실(60·구속)씨가 같은 친목계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부산지검이 친목계 계주 김모씨의 서울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김씨 집과 사무실 등지에서 친목계와 관련한 내용을 살펴볼 수 있는 서류와 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 회장이 자주 출입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고급 유흥주점 사장의 집도 함께 압수수색했다.

이 회장은 엘시티 시행사 유치와 1조7800억원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받으려고 같은 친목계원인 최순실씨에게 청탁한 것 아니냐는 혐의를 받고 있다.

수입의류 유통업체를 운영하는 계주 김 씨는 서울 청담동에도 명품 의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순실씨와 이 회장이 가입한 이른바 '1000만원 계'의 운영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계주 김 씨가 운영하는 친목계에 엘시티 시행사 이영복 회장이 가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 회장이 계 모임을 통해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 친목계에는 이영복 회장이 지난 2011년 먼저 가입하고, 2년 뒤 최순실 씨와 언니 최순득 씨가 가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일부 언론에서 재기한 이 회장이 친목계에서 계원인 재력가들에게 엘시티 아파트분양권을 대거 사들였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 친목계는 강남·서초구 일대의 건물주 등 재력가로 계원은 30여 명 안팎이라고 전했다.

부산지검 관계자는 "이 회장과 최순실과 함께 친목계를 했다는 사항에 대해서는 현재 확인된 바 없으며 압수한 장부등을 면밀히 검토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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